가죽의 천국 신설동 가죽시장 방문기

on April 17, 2015


안녕하세요~ 송미례입니다.^^*
저번글에 이어서 신설동 가죽시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저번글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신설동 가죽시장 가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른 방법도 많겠지만 저는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1호선 동묘역 3번 출구로 나와 뒤를 돌면 바로 구제시장인데요.
구제시장을 구경하며 쭉 들어가면 신설동 가죽시장에 도착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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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seol leathermarket

신설종합시장 간판 뒤로 쭉 늘어선 점포들이 보이시나요?
이곳은 가죽뿐만 아니라 금속 부자재를 취급하는 상점들도 많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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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골목을 돌아다니면 밖에 진열된 가죽 샘플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장안피혁이라는 곳은 가죽 샘플을 가져갈 수 있어 저도 몇 장 챙겨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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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원래 색보다 조금 더 밝게 나온 것 같네요.
실제로 보면 색도 더 예쁘고 가죽마다 질감도 달라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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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장안피혁을 포함해 시장 간판 곳곳에 피혁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피혁이 가죽이라는 것을 파악하셨을 텐데요.
피혁은 한자어로 皮革(가죽피. 가죽혁)라고 씁니다.
중국어로도 가죽은 皮革이라고 쓰고 피그어라고 읽습니다. ^^*
이제 왜 가죽시장 간판에 피혁이라는 글자가 써있는지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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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돌며 가죽 상점 몇 곳에 들어가 봤습니다.
정말 다양한 가죽들이 걸려있었습니다.
가죽시장에 처음 온 저에게는 말 그대로 신세계였습니다. ^^
처음에는 만져도 되는지 조심스러워 살짝살짝 터치만 해봤는데 나중에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보들보들한 가죽을 원 없이 만지고 왔습니다.
사진에서 걸려있는 가죽 위에 써있는 송치가 뭔지 아시나요?
송아지 털로 알고 있었는데 더 확실히 알기 위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생후 6개월 미만의 어린 송아지의 털을 송치라고 칭하며 보송보송하고 매끄러운 짧은 털이 송치의 매력이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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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걷다 보니 시장의 낡은 건물들 뒤로 높은 아파트가 보입니다.
청계천을 경계로 한쪽에는 고층 건물들이 있고 다른 쪽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남아있어 미묘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가죽시장을 돌아보고 청계천에 가서 잠시 걸었는데요. 흐르는 물소리와 따듯한 햇살이 환상의 조합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쉬는날 청계천을 걸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저번글과 이번글까지 동묘 구제시장과 신설동 가죽시장을 방문해 보고 느낀 것을 전해드렸는데요.
재미있으셨나요?
직접 가보시면 더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까요. ^^
참고로 신설동 가죽시장을 방문하실 때는 인터넷으로 가죽이나 관심 있는 것의 정보를 미리 찾아보고 가시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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