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룩 동묘역 구제시장 방문기

on April 14, 2015

안녕하세요~ 송미례입니다.
오늘은 동묘역 구제시장과 신설동 가죽시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동묘역 구제시장은 무한도전에도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곳이죠.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뮤직비디오 현장을 직접 가게 되어서 방문전 살짝 떨렸답니다. ^^

dongmyo station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동묘역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1호선 동묘역 2번 출구로 나왔는데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더라고요 ^^;
3번 출구를 이용하시면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바로 구제시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dongmoymarket dongmoymarket

구제시장 입구입니다.
티비를 통해 봤던 모습과 똑같이 각종 물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dongmoymarket toast

입구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저를 이끌었습니다.
그곳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토스트가 있었는데요.
설탕과 케찹맛이 너무 강해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저는 좀 아쉬웠습니다.

dongmoymarket

조금 더 들어가니 구제시장이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옛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뭔지 아시겠나요?
저도 처음에 봤을때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답니다.
알고보니 영수증 기계더라고요.
왜 숫자가 반복되어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예전에는 단위별로 따로 누르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근데 0이 없네요?
어떤 원리인 걸까요?

dongmoymarket dongmoymarket dongmoymarket

LP판을 올리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턴테이블입니다.
실제로 본 건 처음인데 모양도 참 다양하네요. ^^

dongmoymarket

이게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주인 아저씨에게 여쭤보니 필름 영사기라고 하시더라고요.
저 조그만 기계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니 신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디지털 영사기로 바뀐것 같아 한국영화 중 마지막 필름 영화가 무엇인지 찾아봤는데요.

snowpiercer

의외로 최근 영화인 설국열차였습니다.
그러나 촬영은 필름으로 했지만 필름을 걸어 상영하는 상영관이 사라져 영화관에서는 디지털로 상영했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키피디아 설국열차

dongmoymarket

영화 속에서 많이 봤던 타자기입니다.
한번 눌러보고 싶었으나 '눈으로만 봐주세요'란 문구가 제 호기심을 잡아줬습니다.
누르면 타닥탁탁 소리가 날 것 같죠?

dongmoymarket

어렸을 적 할머니 댁에서 많이 봤던 미싱기입니다.
이곳에서 봤던 물건들 중 가장 친숙했습니다.

할머니댁에 있던 미싱기는 뚜껑에 붙어있어 뚜껑을 닫으면 미싱기가 거꾸로 매달리며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린 마음에 무척 해보고 싶었는데 못 만지게해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philips radio

익숙한 글자가 보여 눈길이 갔던 라디오입니다.
중간에 글자가 떨어져 있긴 하지만 한눈에 PHILIPS 제품이라는 걸 알수 있죠?
필립스 제품은 면도기밖에 몰랐는데 찾아보니 네덜란드의 다국적 전자 제품 생산 기업이며 본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해 있다고하네요.
저 라디오가 저보다 나이가 많대요. ^^

dongmoymarket dongmoymarket

조금 더 옆으로 가니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 있습니다.
똑같은 말인데 하나는 고정형이고 하나는 움직이는 말이네요.
오래된 것을 감안하면 색깔이 또렷해서 관리가 참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칠한 것일까요?

구제시장에서 본 것들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냥 본다면 오래되고 낡은 것들이지만 추억과 마음으로 본다면 어떤 이들에게는 굉장히 가치있는 물건이겠죠? 저 많은 물건들 중 미싱기에 마음이 쏠렸던 저처럼 말이죠. ^^

다음글에 이어서 가죽시장 이야기를 해드릴테니 잊지말고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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